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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의 정석 : 적립식 투자, 코스트 에버리징, 장기 투자
    주린이 공부방 2022. 5. 11. 07:00

    투자의 대가들은 주식투자를 할때 매수 타이밍을 노리지 말고 매월 일정 금액을 정해서 투자라하고 권유합니다. 주식은 싸게 매수해서 비쌀 때 매도하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인데, 왜 매수 타이밍에 신경쓰지 말고 적립식으로 투자하라고 하는 걸까요?

     

    거치식 투자 VS 적립식 투자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 중에 크게 거치식 투자와 적립식 투자가 있습니다. 거치식투자는 주식을 투자할때 거액의 돈을 한번에 투자를 방법을 말합니다. 싼가격에 매수하고 주가가 오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적립식 투자입니다. 적립식 투자는 매일, 매주, 매달 기간을 정해 일정금액을 꾸준하게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월급을 일정 금액을 매달 예금으로 저축하듯이, 일정 금액을 주식에 저축하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거치식과 적립식 투자 증 어떤 방식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상식적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에 매수해서 비쌀 때 매도할 수 있다면 당연히 거치식 투자가 더 많은 수익이 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1주에 50,000원하는 기업에 5,000,000원을 한번에 투자해서 100주를 매수하고 1년을 가지고 있었다고 가정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해에 주가가 오르고 내리기 반복하면서 1년이 지났는데도 주가는 50,000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1년간 그 자산 가치는 여전히 50,000원이고 주가 수익률은 0%가 됩니다.

     

    그런데 같은 기업의 주식을 매주 또는 매달 적립식으로 돈을 나누어서 1년간 5,000,000원을 투자하면 수익률은 0%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거치식일 때는 모든 주식을 50,000원이라는 같은 가격에 100주를 매수하게 되는 반면, 적립식으로 일정하게 매수하면 주가가 내렸을 때 더 싼 가격으로 매입하게 되는 주식이 포함되기 때문에 평균매입가가 하락하고 그만큼 주식을 더 매입할 수 있게 됩니다. 만일 그해에 주가가 그대로가 아니고 10%가 올랐다고 해도 역시 싼 가격에 매입한 주식이 섞여있어서 평균매입가가 거치식보다 내려가 있기 때문에 거치식보다 더 수익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적립식투자의 수익률이 더 높은 이유는? :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

     

    주가의 변동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적립식 투자는 주가가 저렴 할때 주식을 매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전문적으로 말하면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주가가 낮을 때 매수한 주식 덕택에 평균 매수단가가 낮아지는 현상)라고 하는데 이 효과덕에 적립식 투자가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줍니다. 주가의 변동성이 크면 클수록 적립식투자 방식은 더 높은 수익률과 자산을 가지도록 해 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이러한 적립식 투자의 효율성을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주식 투자를 무조건 타이밍에 맞추어서 한번에 투자하려 합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주가의 타이밍을 맞출 수 없습니다. 단언하지만 그 누구도 가장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파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투자의 대가들은 마켓타이밍을 하지않는 적립식 투자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권합니다.

     

    투자의 정석 :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을 자산을 골라 꾸준히 매입하라

     

    최근 수년간 부동산 급등의 수혜를 본 사람들은 언제 집을 샀을까요?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다가 부동산 바닥이었던 2013~2015년 즈음 바닥을 직감하고 매수했을까요? 최근 부동산 급등의 수혜를 본 사람들은 다수가 2009~2017년에 집을 산 사람들입니다. 9년 동안 아무 때나 샀다면 지금 꽤 짭짤한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적립식 펀드를 드는 것이나, 집을 사놓고 대출을 갚는 것이나 그 근본 원리는 장기 적립식 투자와 맞닿아 있습니다. 시장의 장기적 상승을 믿는다면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을 자산을 골라 꾸준히 매입해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계단식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2천대에 있던 박스피가 단기간에 3천으로 뛰어올랐고, 장기간 횡보하던 집값이 순식간에 솟아올랐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계단 아래에 있을 때 충분히 사서 모으고 기다리다가, 시장이 레벨업을 할 때 과실을 향유하는 것입니다.하지만 계단 아래서 시장이 장기간 횡보하게 되면, 대부분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오히려 끝났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수가 포기하고 시장을 떠나고 손절했을 때 시장은 놀리듯이 갑자기 한 계단 뛰어오릅니다. 많은 이들이 계단 아래에 있을 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시장이 뛰어오르면 그제서야 뒤늦게 투자에 뛰어들지만, 그때는 고가매입인 셈입니다.

     

    결국 진정한 적립식 투자를 하려면 다음 3가지의 대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1. 누구나 인정하는 우량한 자산에 투자할 것

    2. 없어도 아쉽지 않은 소액으로 할 것

    3. 아무 생각 없이 10년 이상 넣을 것

     

    세밀한 적립식 투자 방법을 공유드린다면 다음과 같다 할 수 있습니다.

     

    1. 매일 투자할 금액을 정한다. 적은 금액이어도 상관 없다.

    2. 저점을 노리지 말고 전날 주가가 떨어졌다면 바로 사는 기계적인 매수를 한다.

    3. 여러 종목을 투자한다면 전날 가격이 하락한 종목을 먼저 매수한다.

    4. 주가가 너무 오르면 추가 매수의 비중을 줄이고 하격이 하락하면 매수 비중을 늘린다.

     

    결론 : 시장의 성장을 믿는다면 지금은 항상 싼 가격이다.

     

    소액 투자를 지속할 수 있고 시장 변동이나 다른 유혹에 흔들리지 않을 부동심이 있다면 투자는 저축과 같아집니다. 돈을 넣는 곳이 예적금이냐 투자자산이냐의 차이일 뿐 투자자에게 필요한 지식과 태도는 똑같습니다. 코스피가 3,000이면 어떻고 2,600이면 어떻습니까. 코스피 4천이나 5천을 확신하며 투자한다면 지금은 항상 싼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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