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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활건강 주가 전망 : 화장품, 생활용품, 중국
    주린이 공부방 2022. 5. 13. 12:49

    세계 증시는 2022년이 시작되면서 꽤 충격적인 하락을 연이어 두드려 맞았습니다. 폭발적인 물가 상승, 매파적 기조의 미국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인 이유가 함께 작용하면서, 2022년 코로나 종식에 따라 그동안 움추렸던 전세계 경기가 활성화가 될거라는 긍정적 전망이 연초부터 무너져 왔습니다.

     

    한국 증시는 여기에 추가적인 악재가 있는데 바로 중국의 코로나 제로정책에 따른 중국 봉쇄 정책입니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중국의 봉쇄정책은 그야말로 찬물을 끼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생활건강의 주가 폭락은 정말 예측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모레 퍼시픽과는 급을 다르게 보던 황제주 혹은 믿을맨이라고 불리는 주식이었고 특히 메르스와 사드, 코로나 2년을 견뎌내고 안정적인 우상향을 지켜냈던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LG생활건강 어떤 기업? : 국내 최고 생활용품기업, 중국 최고의 화장품 기업

     

    1947년 구인회 초대 회장이 설립한 럭키화학공업사로 시작한 LG생활건강은 럭키 크림을 판매를 시작하였으며, 1954럭키 치약을 판매하였습니다. 1995년 상호명을 럭키에서 LG화학으로 변경하였으며, 1996LG화학 법인 분할에 따라 현재의 LG생활건강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며, 유가증권에 상장하였습니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기준으로 국내 생활용품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분야는 크게 Personal Care(구강, 헤어, 바디제품)Home Care(세탁세제, 주방세제, 섬유유연제)로 구분됩니다.

     

    생활용품 분야의 주요 브랜드로는 페리오, 죽염(구강)’, ‘엘라스틴, 리엔, 오가니스트(헤어)’, ‘:더바디, 드봉(바디)’, ‘테크, 수퍼타이, 산소크린, 피지(세제)’, ‘퐁퐁, 자연퐁, 세이프(주방)’, ‘Mr.홈스타(홈케어)’, ‘샤프란, 아우라(섬유유연제)’, ‘베비언스(베이비)’ 등 많이 들어본 브랜드가 대부분입니다.

     

    음료 부문은 2007년 코카콜라음료 (전 한국코카콜라보틀링)를 인수하며 시작하였으며, 대한민국 음료 시장 2위 업체이다.[11] 주요 브랜드로는 코카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미닛메이드’, ‘조지아’, ‘씨그램’, ‘파워에이드’, ‘토레타등이 있습니다. 또한 2011년 해태htb (전 해태음료)를 인수하여 썬키스트’, ‘써니텐’, ‘과일촌’, ‘코코팜’, ‘큰집 식혜’, ‘강원 평창수’, ‘구론산바몬드등을 생산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화장품 분야가 LG생활건강의 급성장을 이끈 분야인데요, 특히 중국에서는 외국의 명품 화장품 브랜드보다도 우위를 점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의 주요 고가 화장품 브랜드를 보면,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오휘’, ‘37’, ‘빌리프등이 있으며,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로는 이자녹스’, ‘수려한’, ‘비욘드’, ‘더페이스샵’, ‘라끄베르’, ‘CNP차앤박 화장품’, ‘보브’, ‘보닌’, ‘VDL’, ‘캐시캣등이 있으며 이 화장품 브랜드들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되며 이는 브랜드파워를 유지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이 되는 반면 지나친 중국의존도에 의해 중국시장이 악화될 경우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10년 이상 꾸준하게 급성장을 해왔고, 과거 2008년 폭락사태, 코로나 상황 등 주가 폭락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안정적인 성장주로서 장기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최근 매출은? : 10년간 폭발적 성장, 최근엔 매출 하락세

     

    최근 21년도까지의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10년 이상 꾸준하고 높은 실적 성장을 보여 왔으며 한때 최고가가 180만 원 가까이 갔던 적도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우량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반년정도에 걸쳐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주식이 90만 원 초반대까지 내려갔습니다.

     

    최근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5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으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9.2% 감소한 16450억원으로, 순이익은 56% 감소한 1138억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주력 사업군인 화장품 부문 매출이 69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72.9% 감소한 69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등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출 부진의 원인은? : 지나친 중국의존도, 중국의 자국우선주의

     

    LG생활건강의 매출부진의 원인은 간단하게 말하면 중국리스크이다. 중국에서 에스티로더와 로레알이 선방하면서, LG생활건강의 중상급 브랜드 오휘, , 수려한 등의 중국내 위치가 많이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뼈아픈 것은 건재할 것으로 보였던 럭셔리 브랜드 ''입니다.

     

    2년 전 화장품 업계의 화두는 시진핑 방한이었습니다. 시진핑 방한이 성사되면 무역규제가 풀리고 그러면 한국 화장품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에 의해 다시 전성기가 돌아오고 명동도 살아난다 그런 연쇄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진핑 방한은커녕 화장품 업계는 완전히 예상하지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되는데 중국의 자국 우선 주의 정책입니다.

     

    중국에서 대대적으로 자국 화장품 쓰기 운동 비슷한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유행이 시작되고 덩달아 중국 화장품기업들이 직접 코스맥스 같은 OEM / ODM에 생산을 맡기면서 비슷한 퀄리티의 화장품 생산을 시작하면서 한국 중상급 브랜드들의 몰락이 시작되었습니다.

     

    LG생활건강 주가에 대한 전문가 의견

     

    전문가들은 LG생활건강이 나타낸 어닝 쇼크 여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에 대해 리포트를 낸 16개 증권사가 모두 목표주가를 하향하거나 실적과 관련해 어두운 미래를 예측했습니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115만 원에서 63만 원으로 45.2% 크게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습니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현대차증권, 케이프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등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춰 잡았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도 면세점과 중국사업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대중국 브랜드력 의구심,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25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결론 : 단기적 하락세는 불가피, 장기적으로는 성장할 것.

     

    중국의 자국주의 정책, 봉쇄령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중국의존도가 큰 LG생활건강의 주가는 하락세가 불가피해 보이고 실제 실적하락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LG생활건강은 지금껏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 상황 등 굵직한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성장을 거듭해온 저력이 있는 기업입니다. 다른 국내의 화장품 기업들과는 업력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결국 장기적으로 수출 다변화 등 해결방안을 찾아내면서 서서히 성장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적 하락세는 불가피해 보이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경쟁력이 있다라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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